최근 택배업계의 잇단 과로사 의혹이 논란을 키우는 가운데, 지난 주말 쿠팡 직원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처참한 심야·새벽배송이 부른 '예고된 과로사'가 또 벌어졌다"며 "쿠팡이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유가족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대책위와 경찰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중 하나인 송파 1캠프에서 심야·새벽 배송 업무를 맡았던 이모씨가 지난 6일 송파구 한 고시원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