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객한테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번은 한 고객이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모르겠는데..."라며 이씨를 곤란하게 했습니다.
이 아니고, 그저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한 명의 고객이자 손님일 뿐"이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고객이 아닌 다른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만큼 논란은 금방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대가 변하면 언어 사용도 달라집니다. 우리가 자연스레 쓰는 호칭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는지, 한 번쯤 차분히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