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계는 그간 대형 뮤지컬과 오페라 등의 화려한 무대 세트를 보관할 곳이 없어 폐기처분하는 등 환경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업계에선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논의 중이지만, 당장 무대 세트를 재활용하는 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대극장 공연의 경우 엄청난 규모의 세트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누군가에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주고 싶어도 그들 역시 운송료와 공간 부담 때문에 꺼리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