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서 완패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일 새벽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뿐이랴"라는 시을 읊으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조용히 퇴장했다.
박 후보는 박용주 시인이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뿐이랴'고 했듯이 자신도 "이른 새벽 하얀 목련이 피는 것을 보며 집을 나서 천만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며 꽃이 피길 기대했지만 지는 것을 보고 말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