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국립 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전 대표는 5일 두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는 지혜와 용기를 달라고 했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는 직관과 결단을 달라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께는 배우고 싶은 것들이 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 그 밑에는 '불초 이낙연'이라고 새겼는데 불초라는 것은 당신을 제가 닮지 못했다는 뜻이다. 앞으로 닮고 싶다는 저의 소망을 담아 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