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압수수색 '실익' 논란... "기분 나쁘면 국가가 개입?”

블라인드 압수수색 '실익' 논란... "기분 나쁘면 국가가 개입?”

fact 2021.03.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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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응용소프트웨어 '블라인드' 운영사 팀블라인드를 대상으로 진행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 반발이다.

반면 지난해 'N번방 사건'으로 사회적인 논란이 컸던 텔레그램에 대해 경찰은 사업자에게 수차례 수사 요청을 했지만 응답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정책실장은 "범죄 수사를 위해 서비스 업체들이 당연히 이에 협조하지만, 압수수색이나 자료 요청이 많아질수록 사업자들이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결국 블라인드처럼 국내 업체들이 해외로 사업장을 옮기려 하거나 해외 서비스들만 자유롭게 운영하는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