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 두 가지가 빠졌다”

진중권 “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 두 가지가 빠졌다”

fact 2021.06.03 11:35

0003361604_001_20210603113501701.jpg?type=w647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사과를 하긴 했으나 찬찬히 뜯어보면 실제로는 사과해야 할 부분은 모조리 피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법원에서는 조국이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고통을 줬다'고 판시했다. 민주당은 진실을 원하는 국민들을 정신적으로 고문해 왔다"면서 "그런데 송 대표의 변을 아무리 살펴봐도 진정한 사과에 필요한 이 두 가지는 찾아볼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결국 하나마나한 사과를 한 것"이라며 "그 사과의 변조차도 자세히 뜯어보면 조국의 잘못을 지적하기보다는 여전히 그의 불법을 '적법' 혹은 '합법'으로 호도하는 식으로 그를 옹호하고 변명하는 내용"이라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