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내기 전까진 언론 인터뷰에도 잘 응하지 않았을 만큼 학자로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왔다.그는 '경제학을 꾸준히 연구한 것'을 일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로 꼽았다.정 교수는 "미국 유학 시절 회계학으로 전공을 바꾸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당시 회계학 박사는 경제학 박사보다 연봉이 두 배 정도로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