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례 안 했다"고 병사 징계한 대대장…아버지 불러 입단속도

"경례 안 했다"고 병사 징계한 대대장…아버지 불러 입단속도

fact 2021.06.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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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대장이 자신에게 경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속 부대 병사를 징계위원회에 넘기고 병사의 아버지까지 불러들여 외부에 제보하지 말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고충 토로는 소대장과 A씨가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마쳤음에도 간부 협박을 적용했으며, 점호 이후 공중전화 사용, 근무 중 취침은 이미 상관에게 질책을 받고 마무리 된 사안이었다"면서 "이처럼 과거의 잘못을 끌어 모아 말도 안되는 황당한 이유까지 덧붙여 A씨를 징계하려는 대대장의 행태는 사적 감정에 의한 부당징계 행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군인권센터는 4월26일 대대장이 A씨의 아버지를 부대로 호출해 "대상관범죄를 저질러 형사처벌하고자 한다"며 윽박질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