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특별신고기간'을 16일부터 2주 연장해 군내 성폭력 피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기로 한 가운데 신고 이메일주소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성폭력 피해는 성별과 무관하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데다 특히 군내에서는 일반 병사들 사이에서 동성 간 성폭력 피해도 종종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여성으로 국한하는 듯한 단어는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군 내부에서도 나온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지난해에도 '도란도란'이라는 성폭력 피해자 쉼터 명칭을 지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