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최저임금 1만800원' 요구에, 경영계 "청년·소상공인 공멸"

노동계 '최저임금 1만800원' 요구에, 경영계 "청년·소상공인 공멸"

fact 2021.06.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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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24일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1만800원' 요구안을 기습 발표한 것에 대해 경영계가 절차 상의 도의를 벗어났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해서도 청년들에겐 구직난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영세 기업들에겐 경영난을 불러올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간사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 회의실에서 열린 '최저임금위 제5차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업종별 구분적용 여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계가 요구안을 발표했다"면서 "업종별 구분적용에 대한 심의가 끝나기도 전에 노동계가 최초요구안을 발표하는 것은 통상적인 절차와 과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