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주최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8일부터 30일까지 마을별 순차적으로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촌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농약을 안전하게 사용·관리할 수 있도록 마을 내 생명안전망을 구축하는 자살위험 환경개선 사업으로, 보관함에는 잠금장치가 있어 충동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음독자살을 예방하고, 24시간 자살예방상담 전화번호를 부착해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생림면과 대동면 9개 마을에 300개가 설치되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만 그치지 않고 해당 마을주민 대표를 생명사랑지킴이로 위촉해 농약안전보관함 적정사용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보급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우울선별검사, 고위험군 등록관리, 자살예방교육, 상담, 고위험군 등록관리, 치료비 지원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