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오는 2월 1일부터 제주에서 마라도와 가파도 2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요금을 현실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운임 인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여객 감소로 운항 수입이 줄었고, 선박안전 규제 강화로 여객선 안전요원 추가 배치 및 선박 증선 등 운항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2017년 이후 지금까지 여객선의 운임을 동결해 왔지만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해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으며, 선박별 원가자료 및 적정성 등을 검토해 인상액을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