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날까.
미 중앙정보국은 확보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빈살만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고 결론 내렸고, 현지 조사를 마친 유엔 특별보고관도 성명을 통해 "사우디 정부가 살해를 계획하고 실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슈끄지 사건 관련 기밀 공개는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미국과 사우디 간 관계에 분명한 악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