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가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선고 직후 최 선수의 아버지는 "형을 가장 무겁게 받아야 할 김 감독에게 검찰 구형량보다 2년이 줄어든 형이 선고된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고, 이날 선고에 앞서 재판장은 "피해자 및 최 선수 유족의 고통을 반영하지 못 할 수도 있지만, 피고인들에게 선고된 형량은 양형 기준과 관련 법에 따른 것임을 참작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법원은 김 감독 등과 함께 최 선수에게 가혹행위를 하고 '팀 닥터'로 불리며 일부 여성 선수들을 유사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운동처방사 안주현씨에게 징역 8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