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지급에 들어간 2차 재난지원소득을 두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지사는 앞서 유 전 의원이 경기도민 재난지원소득을 지급대상 선별없이 전 도민에게 지급한 것을 두고 "대선을 앞둔 매표행위,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문제삼자, 1일 "세금 내는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소득과 매출 지원으로 경제를 살리는 건 옳지 않은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주장은 국민을 주권자 아닌 지배 대상으로 여기는 사고의 산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돈 맛' 알까봐 소득지원하면 안 된다는 생각 역시 국민주권주의와 주권자 모독"이라며 "세금 내는 주권자에게 소득과 매출을 지원하고, 수요부족 시대에 소비촉진으로 경제를 살리는 재정지출이 포퓰리즘이라 선동해도 이 나라의 주권자들은 속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