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까지 썼다"... 기약 없는 영업제한에 분노한 소상공인들

"유서까지 썼다"... 기약 없는 영업제한에 분노한 소상공인들

fact 2021.02.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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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허희영 카페대표협회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영업손실 보상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이 같이 절규했다.

경기석 코인노래방협회 회장은 방역에 협조한 부분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입은 손실을 보상하지 않겠다는 건 소상공인들이 그 동안 방역에 협조한 노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재난지원금은 피해액의 10분의 1도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문에서 "부실 대기업 지원에는 수십조원의 공적자금을 쏟아부으면서도 큰 재난 상황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들이는 돈은 비용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기약 없는 영업제한에도 성실히 방역 지침에 협조한 소상공인들의 영업손실 보상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정부과 국회에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