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1년 가까이 지속 중인 주식시장의 공매도 금지 조치가 오는 5월 2일까지 추가로 연장된다.
금융위는 공매도 제도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는 연장 명분을 내세웠지만,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정치권과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폐지 압박에 밀려 결국 '금지 연장·부분 재개'라는 절충안을 선택하게 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오는 5월 3일부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 공매도를 부분적으로 재개한다"며 "그 외 종목에는 계속 공매도가 금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