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탄핵소추안 발의로 탄핵 위기에 직면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가 김명수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녹음한 파일 사본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김 대법원장은 임 부장판사가 사의를 표명하자, "오늘 그냥 수리해 버리면 탄핵 얘기를 못 하잖아"라고 발언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부장판사 측은 4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침묵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더라도 도리가 아니고, 사법부의 미래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도 녹취파일을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돼 부득이 공개한다"면서 지난해 5월 22일 김 대법원장과의 면담을 녹음한 파일과 녹취록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