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할머니 설 쇠고 30년 살던 아파트 떠난다... 이사 앞두고 리모델링 중

이용수할머니 설 쇠고 30년 살던 아파트 떠난다... 이사 앞두고 리모델링 중

fact 2021.02.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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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30년간 거주한 좁은 공공임대아파트를 떠나 설 직후인 이달 중순쯤 대구 수성구 새 아파트로 이사한다.

지난해 9월 김성태 대구시의원이 대표발의한 '대구시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이 대구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할머니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돼 예산 4억원을 확보했으나 그 후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할머니가 중구 서문로 희움 일본군위안부역사관에서 가까운 거처를 희망해 인근 청라언덕역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알아봤으나 부동산 가격이 올라버려 중구, 북구, 수성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아파트를 물색하느라 날짜가 늦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