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 음식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 시간을 비수도권은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완화한 반면 수도권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당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반발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수도권 오후 9시 영업 제한 유지 조치에 반발해 7일부터 사흘간 서울 PC방 등에서 개점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비대위 측은 "비대위는 "그동안 업종 간 형평성과 합리성이 무시된 획일적인 영업 시간 제한은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또 수차례 당국에 방역기준의 합리적 조정을 위한 협의기구를 요청했지만 무시로 일관했다"고 반발했다. 광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정부의 영업 제한 시간 완화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다만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0시까지 유지되고 이 기간 동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이어가기로 하면서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