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명의이자 김대중 대통령 주치의를 지냈던 허갑범 연세대 명예교수의 1주기를 맞아 제자들이 유고를 정리한 기념 책자를 발간했다.
책에는 고 허갑범 교수가 생전에 주장한 대로 "당뇨병은 발병 메커니즘이 매우 다양하고 여러 가지 질병과 관계가 있으므로 환자를 단순히 혈당이 높은 상태로 보고 치료해서는 안 되며 전인격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인슐린저항성에 대한 이해와 대처법이 사례별로 잘 설명돼 있다.
고인이 별세한 후 연세대 의대 내분비내과 교실과 교실 출신 동문모임인 세선회는 '고 송원 허깁범 교수 기념사업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