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평소 주변 직장 동료들보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이광재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과장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추운 겨울철에는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감기로 오해하고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할 때가 많다"며 "가족력이 있거나 다른 사람보다 추위를 많이 느끼고 자주 무기력해진다면 내분비내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 과장은 "흔히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약물 치료를 받으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오해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던 약을 임의로 중단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질병 원인에 따라 완치가 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정기 검진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