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황금 갑옷 입은 장군 그림… 코로나 시기 액운 쫓는다

광화문에 황금 갑옷 입은 장군 그림… 코로나 시기 액운 쫓는다

fact 2021.02.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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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광화문에 황금빛 갑옷을 입은 장군 그림이 내걸린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 2015년부터 미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수 과정 중 미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경복궁 광화문 사진을 찾았고, 이 사진을 통해 19세기 말 경복궁 광화문에 금갑장군이 그려진 문배도가 걸린 것이 확인됐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관계자는 "미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광화문 풍경을 담은 사진을 확대해보니 광화문에 금갑장군 문배도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에 없는 희귀 역사 자료를 국외 기관에서 찾아 재현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