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35년째 잡화를 판매해 온 김병용씨는 설 대목을 앞둔 8일 "1,000만원 융자를 4개월 내에 갚아야 한다"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김영재 광장시장상인총연합회 회장은 "임대차 계약이 1년 단위인데 3~4월쯤에 계약만기일이 대부분 몰려 있어 상인들의 불안감이 더하다"며 "전통시장에 치명적인 코로나19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가락시장을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 가락몰 임대료를 50% 인하할 예정"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명절 기간 불가피하게 부분 폐쇄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