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선동혐의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두고 하원 탄핵소추위원과 트럼프 변호인단이 서면상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양측은 8일 상원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가 가능한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위가 법적 보호를 받는 표현의 자유 범위 안에 있는지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일 14쪽짜리 서면 의견서를 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번에는 78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제출하며 "퇴임한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