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외교관은 총 없는 전사"라는 고 박동진 외무부 장관의 조언을 인용하며 업무를 시작했다.
정 장관은 "여러분처럼 제게도 외교부 초년 시절 외교관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해 주신 선배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냉전의 한가운데서 우리 외교를 진두지휘하고 한미동맹의 초석을 설계하신 고 박동진 장관께서는 '외교관은 총 없는 전사'라는 말씀을 자주 했다"면서 "국가와 민족의 안위를 위하는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반드시 지녀야 할 자질로 전쟁에 뛰어든 전사에 버금가는 사명 의식을 강조하고자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