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매춘부' 등의 표현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까지 갔던 책 '제국의 위안부'의 저자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이번에는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주장한 존 마크 램자이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논문에 대해 "무조건 망언은 아닐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위로를 받았다고 해서 피해자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징용이나 징병처럼 동원당한 건 사실이지만 남성 피해자에 비해 여성 피해자들은 '법'이라는 강제틀 바깥에서 동원 되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게이오대와 와세다대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전공한 박 교수는 2013년 출간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 등으로 표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