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군정과는 다르다" 강조하며 물대포 쏘는 미얀마 군부

"과거 군정과는 다르다" 강조하며 물대포 쏘는 미얀마 군부

fact 2021.02.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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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핵심인물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8일 처음으로 TV연설을 하며 "과업 완수 뒤 총선으로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밝혔다.

9일 AFP통신과 미얀마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흘라잉 사령관은 전날 밤 국영방송에 출연해 "지금의 군부는 1988년 당시 군정과 다르게 헌법에 따라 국가를 운영할 것"이라며 "비상사태 이후에는 총선을 반드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문민정부 출범 이전 53년 동안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정권을 이어간 군정과 선을 그으면서 지난 2일 자신의 총선 실시 약속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