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9일 다음 달 임기 종료를 앞둔 이낙연 대표를 향해 "대표로서 역대급 성과를 냈는데도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을 섭섭해할 이유는 없다"며 "지지율 하락은 그 빚을 제대로 갚으라는 청구서"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 대표는 2020년 9월 대표 취임 이후 5개월간 민주당을 이끌어왔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할 때부터 6개월짜리 대표란 꼬리표를 달고 시작을 했기 때문에 이 대표가 대표로서 활동할 시간도 1개월밖에 남지 않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개월 시한부 당대표라는 꼬리표는 이 대표로 하여금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이기도 했다"면서도 "국민과 당원에게 정치인 이낙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