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에 포함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 비만 위험 높여

영수증에 포함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 비만 위험 높여

fact 2021.02.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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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에 노출되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미정 교수는 "비스페놀 A는 지방세포 분화와 지질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PAR-감마를 활성화함으로써 비만과 제2형 당뇨병 발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며, 이번 연구로 한국 성인 비만과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문신제 교수는 "한국에서도 그동안 비스페놀 A 노출과 비만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소규모 연구여서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는 6년에 걸쳐 진행된 대표성 있는 대규모 조사 자료를 활용해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