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동료 선수 폭행 사실을 인정한 여자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은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배구협회는 "전문체육, 생활체육 및 국가대표 운영 단체로서 이번 학교폭력 사태로 인해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재영과 이다영을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도쿄올림픽 등 향후 국가대표 선수 선발 대상에서 무기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하면서 "한국배구연맹과 함께 학교폭력 재발 방지 및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