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인간 띠, 휴대폰 불빛... '소프트 저항'으로 변신한 러시아 반정부 시위

리본, 인간 띠, 휴대폰 불빛... '소프트 저항'으로 변신한 러시아 반정부 시위

fact 2021.02.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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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석방 촉구를 계기로 반정부 투쟁으로 비화한 러시아 시민사회 집회가 '소프트 저항'으로 변모하고 있다.

나발니 지지자들은 저마다 집 마당이나 거리에 나와 휴대폰 손전등을 비추며 시위를 이어갔다.

나발니가 2일 열린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을 때 아내 율리아에게 내보인 손하트에서 영감을 얻은 몇몇 시위자들은 불빛으로 하트 모양을 그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