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구조실패' 해경 지휘부 무죄… 재판부 "비판 감수할 것"

'세월호 구조실패' 해경 지휘부 무죄… 재판부 "비판 감수할 것"

fact 2021.02.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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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들을 제대로 구조하지 못해 400여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해양경찰청 지휘부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우선 구조세력이 도착하기 전 진도VTS에서 세월호 측과 교신하는 상태였으며, 해경 지휘부 역시 가능한 통신수단으로 세월호와 교신을 시도하는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특히 구조세력 도착 후에도 선내에 머물던 승객들이 제대로 구조되지 못한 건, 해경 지휘부보다는 세월호 선장·선원들과 123정 등 구조세력 책임이 더 크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