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중 단국대 한문교육과 교수는 동양 고전을 좋아하는 독자들 사이에선 '믿고 보는 번역가'다.'중국=공자의 나라'라는 인식은 논어에 경도된 한국 사람들의 대표적 착각이다.김 교수는 대국굴기에 나선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병가와 법가의 대표적 고전인 손자병법과 한비자를 읽는 게 훨씬 더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