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가 자발적 매춘부였다'고 주장한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 교수에 대해 "더 분해서 정신 차리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회견에 참석한 릴리안 싱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 판사도 "램지어 교수는 단 한 번도 피해자를 만나 증언을 듣고 인터뷰를 한 적도 없이 해당 내용을 담은 논문을 집필했다"며 " 오늘 세미나를 보고, 이용수 할머니 증언을 듣고 피해자 고통에 공감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위안부는 계약에 의한 자발적 매춘부"라는 주장을 담은 램지어 교수의 '태평양전쟁 당시 성계약' 논문이 국제학술지 '국제 법·경제 리뷰' 3월호에 실린다는 소식이 알려져 국내외에서 큰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