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자 반쿠데타 시위의 최대 동력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모습은 결국 볼 수 없었다.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의 찌 토 대변인은 이날 "더 많이 행진하자. 미얀마의 미래를 파괴한 쿠데타 정부에 대항해 우리의 힘을 보여주자"고 시위 참여를 독려했다.
양곤에 사는 현지인 A씨도 "이날 오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수치 고문과 윈 민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포스터, '거리로 나서자'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