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단장 "램지어 위안부 논문...일제 만행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생겨"

반크 단장 "램지어 위안부 논문...일제 만행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생겨"

fact 2021.02.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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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외교사절단을 표방하는 시민단체 '반크'가 17일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를 상업적 매춘부로 묘사한 논문을 두고 하버드대 총장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다가 "논문 내용은 학문의 자유"라는 답을 받고 추가 항의 메일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18일 이에 대해 "학문의 자유 안에 숨은 채 학자의 양심과 의무를 다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과 역사 왜곡을 미국 사회에 나치 전쟁범죄만큼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단장은 "일반적으로 학문의 자유라는 게 어떤 억압이나 핍박 아래서 자유롭게 연구 성과를 발표하라는 의미"라며 " 서구에서는 아직까지 일본 제국주의 성 윤리나 노예 범죄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