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회사에 재직중인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장남이 총무성 간부들을 접대하며 방송 인허가권 관련 대화를 나눈 정황이 드러났다.
이에 총리인 아버지의 영향력을 배경으로 방송 인허가권을 쥔 총무성 간부들을 움직이려 한 것이란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불법 접대 의혹을 처음 보도한 주간지 '슈칸분슌'이 17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스가 총리의 장남 세이고씨는 총무성 간부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이번 위성방송 이동도..."라고 말하면서 방송용 위성을 뜻하는 'BS'를 계속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