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처음 관측된 '백조자리 X-1 블랙홀'의 정체를 두고 스티븐 호킹 박사와 킵 손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명예교수가 내기를 벌인 일은 과학계 유명한 일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 연구진을 포함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수백~수천㎞ 떨어진 10개의 전파망원경으로 동시에 같은 천체를 관측하면서 전파신호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백조자리 X-1 블랙홀 위치 측정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측 결과 지구에서 백조자리 X-1 블랙홀까지 거리는 기존에 알려졌던 약 6,100광년보다 먼 약 7,200광년으로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