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끝난 뒤 사기 진작을 위한 '전국민 위로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뜻을 밝힌 것을 놓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충돌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했을 때 '자기 돈이라도 저렇게 쓸까'라는 댓글이 기억난다"며 "문 대통령에게도 개인 돈이면 이렇게 흥청망청 쓸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 전 의원이 문 대통령에게 기재부 사무관보다 못하다는 망언까지 쏟아냈다"며 " 재난지원금을 매표행위라고 선동하면서 우리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원시유권자로 모독하고 있다"고 맞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