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진보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 명예교수가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역사적 장소와 현재적 의미를 찾아보는 '한국근대현대사 기행'을 매주 월요일 한국일보에 연재한다.
이 같은 성공에 기초해 박정희 정권은 1970년대 들어 미국식 비교생산비설에 빠져있는 경제기획원을 건너뛰고 한국개발연구원을 통해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만들어 중화학공업화를 다시 추진한다.
그 결과가 바로 울산의 또 다른 축이자 '한국경제성공의 상징' 중의 하나인 자동차, 그리고 조선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