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취임 한 달여만에 사의를 표명한 결정적 이유는 검찰개혁 추진 주체를 두고 여당 및 청와대 정무라인들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장 인사에 대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패싱' 논란은 신 수석이 사퇴 결심을 굳히게 한 계기가 됐을 뿐 결정적 이유는 아니란 얘기다.
21일 법조계와 정치권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신 수석은 올해 초 민정수석 자리를 받아들이면서 검찰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