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한파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진 미국 텍사스주에서 거주하던 11살 어린이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자 유가족이 전력 운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던 베트남전 참전 용사는 호흡기를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 없어 호흡 곤란에 시달리다 숨졌다.

21일 휴스턴 지역방송 KHOU 등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콘로에 있는 한 이동식 주택에서 거주하던 11세 소년 크리스티안 파본이 16일 사망하자 가족들이 전기 공급사인 엔터지와 전력 운영사인 텍사스전기신뢰성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