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경기 일대 국유지 등에 폐기물 약 17만톤을 불법 매립한 폐기물 처리업자와 이를 묵인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아 챙긴 전·현직 공무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폐기물관리법 위반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공무원 출신의 폐기물 처리업체 대표 A씨를 구속하고 다른 폐기물 처리·운반·매립업자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뇌물수수와 직무유기 등 혐의로 모 자치단체 과장 B씨 등 전현직 5~7급 공무원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뇌물수수 금액이 적은 현직 공무원 1명에 대해 기관 통보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