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에 놓인 가운데 한일 중간 수역으로 알려진 제주 동남쪽 해상에서 양국 간 신경전이 재발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2일 나가사키현 단조군도 메시마 서쪽 동중국해에서 자국 선박의 조사 활동을 한국 해양경찰청이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측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 메시마 서쪽 약 163㎞ 해상에 있던 해상보안청 소속 측량선 다쿠요 호가 한국 해경 선박으로부터 무선으로 "한국 관할해역에서의 조사는 위법"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중단하라는 요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