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이후 '한일 관계는 과거와 미래를 분리해서 대응한다'는 대원칙은 같았지만, 3ㆍ1절 기념사의 기조와 수위는 매년 달랐다.문 대통령은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여러 경로로 피력해 왔다.올해 신년사에서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재차 말했고, 지난달 강창일 주일대사에게 신임장을 주면서 "때때로 문제가 생기더라도 양국 관계 전체가 발목 잡혀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