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가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정진석 추기경의 건강에 대해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허영엽 신부는 입장문에서 "정 추기경은 오래 전부터 노환으로 맞게 되는 자신의 죽음을 잘 준비하고 싶다면서 2018년 9월 27일 연명 의료계획서에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서명했다"며 "2006년 뇌사 시 장기기증과 사후 각막기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진에게 부탁했고, 만약 나이로 장기기증이 효과가 없다면 안구라도 기증해 연구용으로 사용해달라고 연명계획서에 썼다"고 밝혔다.
정진석 추기경의 건강 악화 소식은 서울대교구장 염수경 추기경이 지난 25일 교구 신부들에게 정 추기경의 병환 소식을 전하면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