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3·1절 기념사서 의료인 치하 "103년 전 스페인 독감 때도…"

문 대통령, 3·1절 기념사서 의료인 치하 "103년 전 스페인 독감 때도…"

fact 2021.03.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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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된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3ㆍ1 독립운동 전 해, 일제의 무단통치와 수탈에 신음하던 1918년에도 '스페인 독감'이라는 신종 감염병이 우리 겨레에 닥쳤습니다. 당시 인구의 40%가 넘는 755만 명의 환자가 발생해 1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콜레라' 역시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치명률이 65%에 이르렀고, 1920년에만 만3천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제는 식민지 백성을 전염병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방역과 위생을 구실로 강제 호구조사와 무조건 격리를 일삼았고, 1920년 당시 의사 1인당 담당 인구수가 무려 만7천 명에 달했습니다.

그와 같은 척박한 의료 현실 속에서 의학도들은 3·1독립운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