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동서문화사의 설립자인 고정일 대표가 지난달 27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2세 때부터 청계천에서 헌책을 팔기 시작한 고인은 16세에 출판사를 설립했다.세네카의 '지혜와 사랑'을 시작으로 '대망', '한국문학전집', '세계문학전집', '한국세계사상전집', '동서문고', '소년소녀문학전집'을 비롯해 3,000여 종의 책을 출판했다.